하트세이버(Heart Saver)
하트세이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생명을 구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하트세이버는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심장충격기와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살린 일반 시민과 구급대원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입니다. 하트세이버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충족해야할 조건들이 있는데요. 응급처치를 받은 심정지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정지를 회복, 병원 도착 전,후에 의식을 회복, 병원에 도착한 후에 72시간 이상 생존하여 완전회복,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갖출 경우 하트세이버 대상이 됩니다.
하트세이버에 선정된 사람이 받는 것은 인증패와 인증서, 그리고 배지인데요. 배지는 세로2cm, 가로 1.5cm 정도의 크기이며, 금 또는 은으로 재작된다고 합니다. 수여하는 지방자치단체마다 크기와 모양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심폐소생술(CPR) 방법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이 심폐소생술을 왜 알고 있어야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간단한 처치로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숙지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1.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고 환자와 자신이 있는 공간이 안전한지도 확인합니다.
- 환자를 바로 눕히고 어깨를 가볍게 치며 의식을 확인하고 숨을 정상적으로 쉬는지 확인합니다.
2.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가져올 것을 요청합니다.
3. 가슴 압박 30회 ( 분당 100 ~ 120회, 약 5cm 이상의 깊이)
- 가슴 중앙 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손바닥을 위치시키고, 양손을 깍지를 끼고 손바닥 아래부분만을 환자의 흉골에 접촉시킵니다.
- 시술자의 어깨는 환자의 흉골이 맞닿는 부분과 수직의 위치에 있도록 합니다.
- 팔꿈치는 절대 구부리지 않고 양쪽 어깨의 힘을 이용하여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 5cm이상 깊이로 빠르고 강하게 30회 눌러줍니다.
4. 기도 개방 및 인공호흡 2회
- 한손으로 환자의 턱을 들어올린 후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힙니다.
-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가슴 상승이 눈으로 확인이 될 만큼 1초동안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합니다.
- 인공호흡을 했을 때 환자의 가슴이 상승하는 것이 보이지 않더라도 2회만 시행해야 합니다. 가슴 압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인공 호흡 때문에 가슴압박을 지연시키면 안됩니다.
위의 과정을 제세동기 또는 119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인공호흡=30:2의 비율로 반복합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지 약 2분 후에도 119에 신고되지 않거나 자동제세동기가 없다면 다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있는 제세동기를 가져와 다시 심폐소생술을 재개합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환자가 움직임이 명확하거나 혼자 스스로 숨을 쉴 경우 심폐소생술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처치가이드